[앵커]<br />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·폐회식 대행사에 제일기획 컨소시엄이 선정되는 과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직위원회 일부가 제일기획 출신이어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, 이번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현 정부 실세들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 동계올림픽 개·폐회식 대행사로 선정된 제일기획 컨소시엄.<br /><br />제일기획이 51% 지분을 갖고 있고, CJ E·M이 19%, 그리고 A 이벤트 회사가 10%의 지분으로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대행사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상황.<br /><br />제일기획 출신 인사들이 대거 조직위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평창 올림픽조직위에 참여한 인사들이 있는 기업은 입찰 자격이 없다는 사전 공고 규정도 실제 입찰 과정에서는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제일기획 인사가 조직위에 참여한 상황을 비켜가려는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서는 특히 컨소시엄에 참여한 A 이벤트 회사가 선정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란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사를 100% 소유하고 있는 조 모 씨가 김 종 전 문체부 차관이 이사를 지낸 한국 스포츠 산업협회 초대 회장이자 육영재단 이사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란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평창 올림픽 건은 조 회장이 아닌 다른 대표이사가 주로 담당했다며 특혜 의혹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해당 업체 관계자 : (그럼 조 회장은 지금 아예 관여 안 하시는 건가요?)네 거의 안 하고 계십니다.]<br /><br />이 회사는 이뿐 아니라 컨소시엄 형태로 27억 대 리우올림픽 평창홍보관 설치 관련 용역을 따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억대 홍보 이벤트 용역 등 올림픽 관련 행사를 여러 차례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평창 올림픽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서라도 특혜 논란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의혹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20958125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